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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병원시대] (35) 정맥류 전문 강남연세흉부외과주간조선
  • 강남연세흉부외과   |   8,546   |   2003.02.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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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2. 1735호

주간조선 바로가기



[전문병원시대] (35) 정맥류 전문 강남연세흉부외과
입원없이 1시간30분이면 ‘치료끝’…바늘만 넣어 수술


평소 강한 체력에 자부심을 느껴 기회 있을 때마다 철인(鐵人)3종경기에 출전해온 회사원 김모(38ㆍ서울 마포구 마포동)씨는 꼭 경기 후반만 되면 급격히 피로해져 기록이 좋지 않았다. 실망을 금치 못했던 김씨는 그 원인이 다리 부위의 울퉁불퉁 튀어나온 혈관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2002년 4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연세흉부외과(www.veinhospital.co.krㆍ대표원장 김해균)를 찾았다.


▲ 강남연세흉부외과 의료진이 초음파기를 사용,하지 정맥류를 진단하고 있다.
진단명은 하지(下肢) 정맥류. 판막과 근육의 탄력이 떨어져 오른쪽 종아리의 정맥 혈액이 오금 부위에서 역류(逆流)하고 있었다. 심장으로 돌아가야 할 혈액이 중간에서 정체(停滯)되다 보니 심장 부담이 가중되고 전신의 혈액순환이 원활치 않았던 것이다. 김씨는 10년 이상 하지 정맥류를 가지고 있었던 탓에 정맥류가 손가락만큼 굵어져 있었다. 그는 간편한 수술로 하지 정맥류를 치료한 후 경기 후반의 심각한 체력저하 현상을 극복할 수 있었다.

●국내 정맥류 치료 중 4분의 1 시술

하지 정맥류는 다리 부위의 혈관이 굵게 도드라져 보이는 것이 특징. 지렁이가 기어 가는 모양으로 혈관이 울끈불끈 솟아 있는데 흔히 힘줄로 오인하기도 한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거미줄처럼 얽힌 푸른 핏줄이 피부 위로 비쳐 멍이 든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단지 미용상의 문제로만 생각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기 일쑤다. 그러나 방치할수록 혈액순환이 더 나빠져 정맥에 염증이 생기고 전신 피로감, 가려움증ㆍ통증, 피부괴사(壞死) 등으로 이어진다.


▲ 주사기로 약물을 주입,종아리의 정맥류를 치료하는 장면
2002년 3월 문을 연 강남연세흉부외과는 정맥류 전문병원이다. 흉부외과 전문의 2명이 하루 3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는데 모두 정맥류 환자들이다. 의대 교수 출신인 김해균(金海均ㆍ44)ㆍ김재영(金在映ㆍ39) 원장의 명성 덕분이다. 김해균 원장은 1990년부터 4500여명의 정맥류 환자를 치료했는데 이는 한국 전체 정맥류 치료 건수의 4분의1 정도에 해당한다. 그는 의대교수 시절 새 치료법을 도입하는 등 이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재영 원장은 “정맥류가 있을 때 어느 과를 찾아가야 할지 몰라 헤매거나 흉부외과에서 정맥류를 치료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흉부외과는 원래 흉부심장혈관외과를 줄인 말로 흉부외과 전문의가 정맥류를 가장 잘 진료할 수 있으며 근원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맥류는 인구 100명 중 2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될 만큼 흔하다. 50대 이상에서는 10명 중 1명꼴로 발병하며 여자의 발병률이 남자의 2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환자의 95%가 하지 정맥류이며 드물게 손이나 얼굴에서 정맥류가 발병하기도 한다. 백화점 점원, 조리사, 이발사, 교사 등 오래 서서 일하는 사람에게서 빈발한다. 둔부 및 허벅지에 꽉 끼는 옷을 자주 입거나, 허리띠를 너무 꽉 조이는 것도 정맥 내 압력이 증가하여 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 의사들도 찾아와 공부

강남연세흉부외과는 모든 정맥류를 입원 없이 1시간30분 정도에 치료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맥류의 크기에 따라 레이저로 문제의 혈관을 태워 없애거나 약물주사, 초음파로 혈관을 막아 고사(枯死)시키는 간편한 방법들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칼로 째지 않고 바늘만 집어 넣어 혈관을 태울 수 있는 최신 레이저수술기, 정확한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초음파기 등 첨단장비도 한몫하고 있다.


▲ 의사가 하지 정맥류 환자를 진찰하고 있다.
김해균 원장은 “정맥류 굵기가 1㎜ 이하의 초기에는 피부레이저 치료를 주로 하고 2~3㎜의 2기 정맥류에는 주사를 이용한 정맥류 경화(硬化)요법, 4~8㎜의 3기 정맥류에는 초음파 경화요법, 8㎜ 이상의 4기 정맥류에는 레이저요법을 시행한다. 시술 자체에 걸리는 시간은 20분 내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병원의 경우 2박3일 정도의 입원을 요하는 고식적(姑息的) 수술을 주로 시행하며 수술 일정을 잡는 데에 한두 달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해균 원장은 “내가 대학병원에 근무했을 때 수술 예약이 1년 뒤로 잡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관절염 환자 서모(57ㆍ여ㆍ부산시 동래구 온천3동)씨는 관절이 다른 환자들보다 더 아프고 약을 먹어도 통증이 조절되지 않아 2002년 3월 이곳을 찾았다. 튀어나온 다리 혈관이 관절 통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 손가락 굵기의 다리 정맥류 치료를 받은 서씨는 “통증의 원인조차 잘 몰랐는데 진찰 후 바로 레이저로 간편한 수술을 받고 난 뒤 통증이 사라져 그저 신기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강남연세흉부외과의 명성은 외국에도 알려져 있다. 개원 이후 중국, 타이완, 싱가포르 등지의 외국인 의사 10여명이 2박3일 일정으로 이곳에서 정맥류 치료법을 배우고 가기도 했다. 또 이 외과는 미국ㆍ유럽의 유명 정맥류 센터와 교류관계를 맺고 있다.

(김창기 주간조선 차장대우 ckkim@chosun.com)



◈ 건강 어드바이스/ 정맥류 예방법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들고 쉬어야

흔히 다리를 ‘제2의 심장’이라고 한다. 종아리 근육이 수축ㆍ이완을 반복하면서 혈액을 심장으로 원활히 보내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혈액의 역류를 방지하기 위한 판막이 한쪽 다리에만 60여개 있어 혈액이 심장 쪽으로만 흐르도록 돕는다. 이 덕분에 심장에서 뿜어져 나온 혈액은 동맥을 타고 발가락 끝까지 내려갔다가 중력(重力)이라는 난관을 딛고 다시 심장으로 올라간다.

그런데 두 번째 심장에 병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 정맥류라는 질병이 바로 그것이다. 오랫동안 서 있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등 나쁜 자세나 임신, 선천적인 요소 탓에 종아리 근육이 약해지면서 혈관 탄력이 떨어지고 판막까지 망가진다. 이렇게 되면 혈액의 흐름이 심장 쪽이 아닌 발끝을 향하게 되며 아래쪽에서 올라오던 피와 만나 소용돌이를 형성, 정맥 내 압력을 증가시킨다. 덕분에 정맥은 풍선처럼 서서히 늘어나 구불구불해진다.

하지 정맥류는 혈관을 부풀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심장에까지 부담을 준다. 혈액을 제때 회수하지 못하는 탓에 부족한 혈액을 말초부위까지 내려보내려니 평소의 두세 배로 일해야 한다.

따라서 심장이 제 기능을 수행하려면 혈액순환 장애인 정맥류를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요즘과 같은 한겨울에는 날씨마저 혈관을 수축시켜 통증을 더 악화시킨다. 이 통증은 다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심장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종종 손발이 저리다고 호소하는 노년층일수록 치료가 더 필요하다.

이같은 정맥류 예방을 위해서는 몇가지 실천해야 할 생활법이 있다.

먼저 오랫동안 서 있거나 하루종일 같은 자세로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쉬는 동안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들어 올린다. 심장으로 향하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판막의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종아리가 붓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발목에서 무릎을 향해 쓸어 올리듯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적절한 운동과 평소 걷는 습관은 다리 근육을 길러 준다. 튼실하게 자리잡은 근육이 정맥벽을 지지해 혈액의 역류를 막고 정맥이 늘어나는 것도 막아준다. 체중 관리 또한 중요하다. 몸이 지나치게 비대한 경우 하체에 체중이 몰려 정맥류가 진행되는 것을 부추기거나 다리의 피로감을 더할 수 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좋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일반적인 탄력스타킹과 달리 발목과 종아리, 오금 부위와 허벅지에 각기 다른 압력을 주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정맥류가 더 이상 진행되는 것을 막아주고 통증도 감소시킨다. 정맥류 초기 단계에서는 압박스타킹을 신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치료가 된다.

(김해균 강남연세흉부외과 원장ㆍ흉부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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