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저는 오른쪽 다리 무릎 뒤쪽에 아주 가는 실핏줄이 좀 많이 보이는데요,
한달전쯤에야 이게 하지정맥류라는 걸 알았습니다.

심한 편은 아닌 것 같아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나서 그 뒤로는 다리도 안꼬고,
회사에서도 꼭 발밑에 뭔가 받쳐놓고 다리를 올려두고
오래 서있을땐 다리를 움직여 주고,
잘때도 꼭 다리를 올리고 자고 있는데요,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갑자기 상태가 더 안좋아지는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ㅜ.ㅜ
실핏줄도 조금씩 넓어지고,
종아리 전체적으로 푸른 핏줄이 전보다 잘 보이구요.
(튀어나오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른쪽만 그래요.)

그래서 일단 병원에 가봐야지 생각은 했는데.....
제가 직장인인데다가, 주말 오전에도 약속이 있고,
게다가 8월 말에 일주일 정도 유럽 여행을 갑니다.

살펴보니, 치료가 하루라고는 하지만
그 뒤로 무리한 운동은 안되고, 압박스타킹도 계속 신어야 하고,
날씨도 덥고..
무엇보다도 그 상태에서 유럽을 가는 건 무리인 것 같아서
갔다오자마자 병원에 가보려고 합니다.

혹시 그동안 어떻게 해야 악화를 최대한 막을 수 있을까요?
저는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있는 사무직이구요,
하루에 20분 정도 걷는게 도움이 될까요?
그리고 압박스타킹도 샀는데,
전에 한번 신었더니 큰 핏줄들이 갑자기 눈에 확 보이는 것 같아서
일단 안신고 있어요.. 지금이라도 신는게 더 도움이 될까요?
혹은 비행기 속에서나, 유럽에서도 신는게 좋을까요?

악화 속도도 궁금합니다.
확 나빠지는게 아니라면 조심했다가 갔다와서 치료받으면 되지만
혹시 하루가 다르게 악화된다면...

어떻게 하면 가장 좋은지 조언해 주세요.
일생에 몇번 갈지 모르는 유럽여행이라 잘 다녀오고 싶구요.
하지정맥류도 잘 치료하고 싶습니다.
그럼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