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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거리 비행기여행의 복병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 강남연세흉부외과   |   3,122   |   2003.06.03 10:42

[건강]장거리 비행기여행의 복병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한자세 오래 앉아있어 발생



주5일 근무가 정착되면서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장거리 여행이 필수인 비행기를 이용한다면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을 조심해야 한다. 최근 오랜 비행의 여파로 발생한 심부정맥혈전증으로 인한 응급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 항공사들이 각종 손해배상 소송에 휩싸이게 되면서 예방요령이나 경고문구를 탑승권에 표기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러나 비좁은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의 불편함을 개선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기내에서 할 수 있는 건강 지키는 방법에 대해 숙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이란=2000년 가을, 영국의 20대 여성이 호주 시드니에서 영국 런던까지 20시간의 비행기 여행 후 폐동맥색전증으로 숨지면서 이 병이 논란의 대상이 됐다. 좁고 불편한 비행기 좌석에 오래 앉아 있으면 피가 다리로 몰리면서 다리 정맥에 혈전이 생긴다. 논란이 된 영국 여성의 경우 다리에 뭉쳐있던 혈전이 심장으로 올라가면서 사망했다. 기상조건이 나빠 기체가 요동칠 경우, 안전벨트를 오래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발병 확률은 더 높아진다. 오랜 시간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 있다보면 붓고 저리고 다리가 불편해진다. 다리와 복부의 정맥이 압박을 받아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한 탓이다. 혈액이 고여 있으면 혈전(피딱지)이 생기기 쉬운데, 혈전은 심장으로 향하는 혈액의 흐름을 더욱 방해한다.


이처럼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하지정맥류와 같은 혈관질환을 악화하거나 심부정맥혈전증을 일으킬 수 있다. 다리에 혈관이 불끈 튀어나오거나 푸르게 비치는 질환인 정맥류는 혈관의 기능이 약해져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 나타난다. 따라서 비좁은 좌석에 장시간 앉아있게 되면 증상이 악화되고 통증이 심해질 수밖에 없다.


◆왜 발생하나=비행기 내부는 건조한 실내 공기뿐 아니라 기압과 산소농도가 지상의 80% 수준이며 습도는 5∼15%로 매우 낮은 편이다. 이로 인해 혈중의 산소농도가 떨어지며 피의 흐름이 둔해져 혈액이 응고되기 쉽다. 이러한 기내의 환경적 요인에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하는 좌석의 불편함이 가미돼 혈관 안에서 액체상태로 흘러야 될 피가 고체인 핏덩어리로 굳어지면서 혈관을 막아버리고 이로 인해 종아리가 아프고 붓게 되는 현상이 생기게 된다. 굳어진 핏덩어리가 혈관을 따라 폐까지 막아 피 순환을 막으면 숨이 차고 가슴통증이나 호흡곤란, 심장마비를 일으키게 된다. 여행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탑승하자마자 잠드는 경우가 많은데 바로 이 점이 혈액순환을 둔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추영준기자 yjchoo@segye.com





■예방법


1. 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좌석 앞에 짐을 두지 않는다.


2. 앉아 있는 동안 일정시간 간격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다리를 굽히는 등 움직임을 준다.


3. 몸을 죄는 벨트 등은 느슨하게 풀고 몸을 죄는 자세로 잠들지 않는다.


4. 출발 전과 이동중에 물을 충분히 마셔 수분을 공급한다.(기내에서 주는 음료는 마다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술은 절대 금물)


5. 다리가 잘 붓거나 앞에서 열거한 위험요인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돕는다.


6. 다리가 붓거나 통증이 느껴질 때는 다리를 심장부위보다 높게 들어준다.


7. 암환자, 다리 움직임이 불편한 승객은 미리 항공사 의무 부서와 상의해 탑승 전후 혈액응고를 방지하는 주사를 맞는 편이 안전하다.


8. 관절염 환자는 구부려져 있는 관절을 펴주는 운동을 해야 한다.





▲도움말:김재영 강남연세흉부외과 원장

-세계일보 2003년 6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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