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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자세로 오래 있으면 하지정맥류 생길 수도
  • 강남연세흉부외과   |   1,856   |   2013.12.09 12:05


-한 자세로 오래 있으면 하지정맥류 생길 수도-


미관상으로 보기가 좀 흉하긴 하지만 생명에 크게 지장을 주는 질환이 아니라는 생각에 방치되는 하지정맥류. 하지만 하지정맥류를 방치했다가는 큰 병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 특히 겨울철에는 말초 혈관이 수축돼 다리의 혈액 순환 장애가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하지정맥류 방치 땐 혈전, 피부 궤양 등 합병증 유발

정맥류란 정맥 혈관이 늘어난 상태를 말하는데 정맥이 구불구불하게 다리 피부 표면에 튀어나오는 것을 하지정맥류라고 한다. 발끝까지 도달했던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올려 보내는 다리 정맥 내 판막이 망가지는 바람에 아래로 역류되는 혈액과 심장 쪽으로 올라가려는 혈액이 만나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그 압력으로 정맥이 부풀게 되는 것이다.

다리 피로감, 다리에 드는 잦은 멍, 부종, 저림 증상, 통증,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이 생기며 초기에는 가느다란 붉은 혈관과 푸른 혈관이 거미줄처럼 군데군데 엉겨있는 모양이 나타난다. 더욱이 하지정맥류는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정맥염, 혈전생성, 피부 궤양 또는 괴사 등의 합병증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

◆겨울철 뜨끈한 난방기구, 하지정맥류에는 '독'

하지정맥류는 체질·유전적으로 정맥벽이나 정맥판막의 구조가 약한 경우에 많이 발생하며 비만, 호르몬 변화, 생활습관 등도 원인이 된다.

이런 하지정맥류는 요즘 같은 겨울에 더 쉽게 생길 수 있다. 열을 내는 전열기구나 사우나, 찜질방 같이 열이 많은 장소 혹은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습관 등이 혈관의 수축·이완 기능의 상실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또 꽉 끼는 옷이나 신발도 다리 내 압력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하지정맥류 예방법의 가장 기본은 같은 자세로 오래 있지 않도록 자세를 자주 바꾸는 습관이다. 교사 중 하지정맥류 환자가 많은 이유도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해 하지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걷기·수영·요가 등 혈액 순환에 좋은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며 특히 겨울에 자주 착용하는 레깅스나 롱부츠, 보정속옷은 하체를 압박하는 구조로 돼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또 하지정맥류의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경우에는 혈관에 주사를 놓는 간단한 방법으로 울퉁불퉁한 혈관을 폐쇄하고 재발까지 막을 수 있다. 비교적 질환이 진행된 경우에는 혈관 레이저를 통한 수술이 가능하며 혈관폐쇄 요법, 약물경화 요법 등으로도 하지정맥류를 치료할 수 있다.

12년 째 하지정맥류 치료만을 담당하고 있는 김재영 강남연세흉부외과 원장은 "피부가 흉하게 보이는 하지정맥류는 심장과 연결된 정맥류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피부과나 성형외과가 아니라 흉부외과에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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