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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 밑에 난로 하나 켰을 뿐인데 다리에 뱀이...
  • 강남연세흉부외과   |   1,716   |   2015.02.13 15:47


-발 밑에 난로 하나 켰을 뿐인데 다리에 뱀이...-

사무실에서 USB에 연결해 쓰는 발열용품을 쓰는 직장인들이 많다. 대부분 특정 온도 이상이 되면 열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어 안전하고 디자인도 깔끔해 인터레어 소품으로 손색이 없다. 하지만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너무 오래 쓰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사무용 발열기구로 인해 악화될 수 있는 질병을 알아본다.

◇혈관 기능 떨어져 하지정맥류 악화

다리에 뜨거운 열기가 너무 오래 전달되면 혈관의 정상적인 수축∙이완기능이 떨어져 하지정맥류가 생기기 쉽다. 특별한 일이 없어도 다리가 자주 저리거나 욱신거리거나 붓는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
발끝까지 갔던 혈류가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중에 중간에 정체되면 혈관 내 압력이 높아지고 이를 견디지 못한 혈관이 늘어지고 약해진다. 이게 하지정맥류다. 특히 온도가 낮은 겨울엔 혈관이 수축하면서 하지정맥류 증상이 심해지는데 이 상황에서 뜨거운 열로 다리를 자극하면 단기적으로는 증상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오래 쓰면 혈관이 망가진다. 강남연세흉부외과 김재영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방치하면 피부색이 변하는 것은 물론 혈관염, 출혈 등으로 커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생겼을 땐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증상과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도 모르는 새 저온화상

발열기구를 40도 정도로 맞춘 채 오래 두면 저온화상의 위험이 커진다. 한국소비자원이 2011년부터 2014년 11월까지 전열기구 사고사례를 조사했더니 전체 사고의 87%가 화상사고였다.
너무 뜨거우면 금방 알 수 있지만 저온화상은 40도 정도의 열이다 보니 자각 증상이 없다. 저온화상은 피부 깊숙한 곳까지 화상이 생긴다.

◇습도 낮춰 피부∙안구 건조 유발

우리 몸에 적당한 습도는 40~60%지만, 발열기구를 쓰면 습도가 20% 이하로 떨어져 건조해진다. 그러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시력교정술을 받은 사람은 안구도 쉽게 건조해진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보호막이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각질이 일어나거나 작은 자극에도 쉽게 통증이 생긴다. 통증 때문에 몸을 긁으면 2차 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건조해진 공기를 자주 환기시켜 주고 발열기구와는 최소 1m 이상 거리를 두고 쓰는 게 낫다.

/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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