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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재진의 투혼 "다리 수술은 월드컵 이후에"
  • 강남연세흉부외과   |   3,587   |   2006.06.14 10:10


-조재진의 투혼 "다리 수술은 월드컵 이후에"-

미끈한 반대편과 달리 왼쪽 다리는 온통 울퉁불퉁 튀어나온 핏줄들로 가득하다. 독일월드컵 한국대표팀의 스트라이커로 주목 받고 있는 조재진(25) 선수. 얼짱·몸짱에다 빼어난 실력으로 사랑 받고 있는 그는 특히 남다른 투혼으로 더욱 감동을 주고 있다. 3년 전 왼쪽 다리에 ‘하지정맥류’ 판정을 받았지만, 2006 독일 월드컵을 위해 수술을 포기한 채 경기에 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핏줄이 튀어나온 그의 다리 사진은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감동을 주고 있다.

하지정맥류는 심장부터 다리까지 이어지는 혈관 내 판막에 이상이 생겨 혈관이 부어 오르면서 피부 아래로 돌출하는 병이다. 과도한 운동이나 무리를 하게 되면 피로감은 물론이고 심한 통증이 따르기도 한다. 90분 동안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뛰어다니는 축구선수들에게는 더욱 힘든 병이라 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이라 치료를 미룰수록 병세가 악화되며, 무리한 운동을 계속하면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다.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하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조재진 선수가 느낄 정신적·체력적 부담은 이 때문에 더 클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 정맥류는 운동능력에도 지장을 주지만 증상이 심화되면 조금만 걸어도 쉽게 지치거나 다리가 붓고 통증이 생겨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 하지정맥류 치료는 고장 난 혈관을 없애는 것이 최선이다. 장기간 방치할 경우, 만성적으로 다리 부위에 혈액이 정체돼 몸 전체의 혈액 순환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혈관 경화제를 주입해서 고장 난 혈관만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혈관이 심하게 튀어나와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겉으로 보이는 증상은 미미해 보여도 허벅지 깊숙한 곳의 정맥 판막이 고장 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재영·강남연세흉부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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