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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가을 골프 웨어는 ‘허리 넉넉하게’
  • 강남연세흉부외과   |   2,966   |   2006.11.20 14:10


-올 가을 골프 웨어는 ‘허리 넉넉하게'-


- 허리 꽉 조이면 다리 혈관에 부담
- 다리 혈관이 부풀어 오르면 치료가 우선

해를 거듭할수록 골프웨어의 유행도 빠르게 변하는 듯 하다. 올 가을에는 믹스&매치, 블랙 미니멀리즘이 인기라고 한다.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입는 사람이 많아지다 보니 골프웨어에도 복잡한 디자인 용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렇지만 한가지, 패션보다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허리사이즈이다. 허리에 꽉 끼는 옷은 엉뚱하게도 다리 혈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지나치게 허리를 꽉 조이면 다리에서 복부를 지나 심장으로 가는 큰 정맥을 누르게 되는데, 다리로 가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결국 다리에 피가 몰려 정맥에 부담을 줘서 정맥류를 초래하게 된다. 임산부가 정맥류에 쉽게 걸리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간혹 바디라인을 고려해서 필드에서도 꽉 죄는 코르셋이나, 거들을 여성골퍼들이 있는데, 이는 건강 측면에서 보면 최악의 코디이다.

몸의 각 부분의 혈액을 모아 심장으로 보내는 정맥은 판막이라는 특수한 구조를 갖고 있다. 중력에 저항하며 안전하게 혈액을 수송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정맥이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으면 근육과 판막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흐르지 못하고 고인 혈액은 쉽게 혈관을 부풀리고 부푼 혈관은 피부 위로 지렁이가 기어가는 듯한 구불구불한 형상을 나타낸다. 이것이 정맥류이다.

정맥류는 저절로 좋아지는 병이 아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행되는 병이므로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일찍 치료할수록 병의 진행과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정맥류를 질환으로 인식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이 현실, 개중에는 단순한 노화과정으로 받아들이거나 힘줄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다.

눕거나 앉았을 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올려주거나 압박 스타킹을 신는 등의 방법으로 커진 정맥이 더 이상 확장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었다면 없애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로 이상혈관을 제거하거나 약물을 이용해 혈관을 경화, 폐쇄시킨다.

혈관을 제거하면 혈액은 어디로 흐르나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피부위로 비치는 정맥혈관은 제거해도 혈액순환에는 지장을 주지 않으며, 오히려 정맥류가 된 혈관이 역류된 혈액 때문에 혈액순환에 방해가 된다. 여기에다가 치료를 계속 방치하면 정맥염이나 피부궤양과 같은 합병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그런 까닭에 하지정맥류는 일찍 치료할수록 유리하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울 때는 약물을 주사하는 약물경화요법으로 문제 혈관을 굳게 한다. 하지만 증상이 심각하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예전의 절개 수술의 경우 전신마취를 하는 큰 수술이라 환자의 부담도 크고 수술 후 흉터도 컸지만, 최근에는 국소마취 후 혈관 레이저를 이용해 늘어진 혈관을 제거하는 레이저 수술로 피부 절개 없이 수술이 가능하다. 흉터가 남지 않고 통증이 적어 당일 퇴원도 가능해 직장인도 주말을 이용해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


[참고 1] 하지정맥류 자가 진단법
아래의 항목 중 4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하지정맥류 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늘 다리가 무거운 느낌이다
- 10분만 걸어도 피로해진다
- 다리에 쥐가 잘 난다
- 저녁이면 다리가 붓는다
- 다리에 꼬불꼬불한 혈관이 약간 드러나 보인다
- 다리에 푸른 핏줄이 튀어나와 있다
- 다리에 피부병이 생기면 잘 낫지 않는다
- 다리 피부에서 진물이 난다
- 무릎이 1주일에 3회 이상 아프다
- 1주일에 3회 이상 다리에 통증을 느낀다

도움말: 김재영(강남연세흉부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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