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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르몬제 과다복용 여성, 하지 정맥류 발병 위험
  • 강남연세흉부외과   |   5,223   |   2005.10.14 10:01


<호르몬제 과다복용 여성, 하지 정맥류 발병 위험>


호르몬제를 과다 복용한 여성은 하지 정맥류가 발병하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하지 정맥류(靜脈瘤)는 발끝에서 심장쪽으로 순환돼야 하는 피가 혈관 판막(밸브)기능 이상으로 다리 쪽으로 역류돼 혈관이 확장되는 병이다. 혈액 순환이 제대로 안돼 다리에 울퉁불퉁한 혈관이 마치 힘줄이 튀어나온 것처럼 보인다.

호르몬 치료는 혈전(피떡) 생성과 관련이 많다. 갱년기 호르몬 치료에 쓰이는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은 여성 생리기능을 조절하는 한편 근육을 이완하기도 하는데, 이 때 근육의 일종인 혈관도 같이 이완돼 정맥류가 발생한다.

강남연세흉부외과 김재영 원장은 “갱년기 호르몬 치료를 받은 여성 중 점점 다리가 무거워지면서 저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푸른 실핏줄이 다리에 두드러지면 하지 정맥류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 정맥류를 예방하려면 호르몬제를 최저 단위의 양만 복용하는 게 좋다. 호르몬 치료를 완전히 끊는 것은 좋지 않다. 하지 정맥류의 경우 고장 난 혈관을 없애주는 치료를 하면 재발하지 않지만 호르몬 치료를 포기하면 폐경으로 인한 여러 다른 고통을 꾸준히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또 한번 늘어난 혈관은 다시 수축되지 않기 때문에 호르몬 치료를 중단한다 해도 하지 정맥류는 호전되지 않는다. 증상 초기라면 혈관 경화 주사로 문제의 혈관을 치료하고,푸른 혈관이 피부 위로 튀어나와 구불구불하게 소용돌이치는 등 질환이 심화됐을 때는 레이저 수술이 효과적이다.

중요한 것은 하지 정맥류를 치료했다 해도 호르몬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 치료받지 않은 다른 혈관은 호르몬 치료로 인해 하지 정맥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자전거 타기나 조깅, 수영 등 하체 근육을 키워주는 운동이 무난하다. 다만 너무 과하게 운동하면 오히려 혈관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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