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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춥다고 뜨거운 것만 쫓다간 `큰일`
  • 강남연세흉부외과   |   4,104   |   2006.01.02 14:09


-건강한 인생] 춥다고 뜨거운 것만 쫓다간 '큰일'



예년 뺨치는 동장군 기세에 뜨거운 아랫목 생각이 간절해진다.

찜질방과 사우나에 가족과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스트레스도 풀고 건강까지 챙긴다면 딱 좋을 요즘이다.

하지만 혈관 상태가 비정상적인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마냥 뜨거운 곳을 쫓다가는 예상치 않았던 화를 입기 쉽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올려보내는 정맥혈관이 제기능을 하지 못해 일정 지점에서 피가 뭉치는 질환이다.

혈액 순환이 느려지게 되므로 혈전이 생기기 쉽고 증상은 더욱 악화되게 마련이다.

다리를 찜질방 같은 뜨거운 곳에서 풀어주고 마사지하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그렇지 않다.

김재영 강남연세흉부외과 원장은 "열이 다리에 직접 닿게 되면 당장은 시원한 느낌이 들지만 늘어난 정맥이 더욱 팽창되므로 오히려 다리의 피로감이 심해지고 파란색 혈관덩어리 조직이 더욱 도드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혈액순환이 이뤄지지 않는 하지정맥류에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신는 게 좋고 다리를 높이 올려 휴식을 취하면서 마사지하는게 바람직하다.

심한 경우에는 레이저로 늘어난 혈관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안면홍조나 딸기코(주사비)는 혈관의 수축기능이 떨어져 한번 확장된 혈관이 원상복구되지 않으면서 붉은 기운이 도는 질환이다.

이런 사람은 차가운 바깥에 나갔다 들어오면 안색이 더욱 붉어진다.

이들 역시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즐길 경우 늘어난 혈관이 더욱 팽창해 증상은 악화되기 십상이다.

되도록 뜨거운 곳을 피하고 술이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게 도움이 된다.

김방순 강남S&U 피부과 원장은 "초기증상에는 피메크로리무스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써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중증에는 확장된 혈관을 파괴하는 IPL레이저 치료가 권장된다"고 소개했다.

고혈압 환자는 겨울철 과음한 다음 목욕탕 등 뜨거운 곳을 가는 것을 삼가야 한다.

알코올의 영향으로 혈관이 확장된 상태에서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 혈관이 지나치게 팽창해 혈관약화로 인한 뇌출혈이 생길 수 있다.

고혈압 뇌졸중 환자는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고온욕은 삼가야 한다.

갑자기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혈류량이 증가해 혈관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욕탕에 들어갈 때는 미지근한 물을 무릎 밑,무릎 위,허리,배,어깨 등 심장에서 먼 부위부터 5~6바가지 부으면서 천천히 몸을 담그는 게 바람직하다.

당뇨병이 심해지면 발에 피가 잘 돌지 않는 혈액순환장애가 생기고 신경도 둔감해진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불가마의 뜨거운 바닥이나 욕탕의 뜨거운 물을 잘 감지하지 못해 화상을 입기 쉽다.

화상이 깊어져 궤양이 생겨 균까지 감염되면 치료가 매우 어려우므로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게 바람직하다.

류머티즘과 급성 염좌(삠)는 염증으로 뜨거운 열을 발생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겨울 찬바람에 혈류량이 감소하면서 주변 근육과 인대가 수축돼 관절의 경직화 현상이 일어난다.

따라서 온찜질이 좋다.

그러나 류머티즘은 열성질환으로 발열 염증 부종 등이 심하다.

윤재영 나누리병원 정형외과 과장은 "류머티즘이나 염좌가 생긴 환부에 열을 가하면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겪'이 된다"며 "이런 경우에는 절대적으로 차가운 얼음찜질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냉찜질은 염증세포의 대사작용을 늦춰 부기와 내부출혈을 감소시키고 통증을 덜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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