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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력 질환] 내가 겪는 고통, 왜 아이들까지…  
  • 강남연세흉부외과   |   4,768   |   2006.04.06 11:20


[가족력 질환] 내가 겪는 고통, 왜 아이들까지…  


바이오벤처기업에 근무하는 김염비 씨(36)는 봄이 두렵다.
봄바람 불면 겨우내 조용하던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다시 기승을 부리기 때문. 재 채기는 갑자기 터져 나오고 코막힘 증세 때문에 머리는 띵하다.
그러나 염비 씨 마 음을 더 아프게 하는 것은 올해 5살 난 아들도 봄만 되면 동일한 증상에 시달린다 는 것. 염비 씨는 올봄에도 아들 손을 붙잡고 이비인후과를 찾을 생각에 마음은 뒤 숭숭하기만 하다.


심청 씨(30)는 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는 효녀다.
고령의 어머니는 다리는 앙상한데 굵은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다.
그녀는 그런 어머니를 모시고 매주 병원을 찾는다.
어느날 문득 자신의 종아리 위로 비친 푸른색 힘줄을 보게 된 심씨는 병원 진단을 받고 자신 역시 하지정맥류 증상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대학을 졸업하고 공인회계사로 근무하는 박빛나리 씨. 명문대학 출신에 고소득 직 업을 갖고 있지만 빠진 머리숱 때문에 30대 초반 나이에 맞지 않게 늙어보인다.
더군다나 최근 숱빠짐 현상이 더해지면서 박씨 고민은 점점 늘고 있다.
그는 역시 머리숱이 적은 자신의 아버지를 보며 생각한다.
'왜 하필이면 좋은 거 다 제쳐두고 머리숱이 빠지는 것을 닮았을까….' '부전자전'이라는 말이 있다.
부모와 자식간 외모와 성격이 닮는 것을 말한다.

자신을 쏙 빼닮은 자녀가 태어난다는 것은 부모 입장에서는 정말 놀랍고도 반가운일 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부모를 닮는 것이 하나도 달갑지 않은 경우도 있다.
바로 부모 질환을 자녀 들이 그대로 물려받는 경우다.

◆ 알레르기 비염 물려줄 확률 80%
= 우리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증상인 알레르기 비염, 하지정맥류, 탈모증 은 환자의 생명을 당장 위협하거나 하는 류의 질환은 아니다.
때문에 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도 대충 지나가게 마련. 그러나 이들 질환은 살아가는 데 큰 불편과 고통을 준다.
이들 질환의 또 하나의 공통점은 대물림하는 질환이라는 것이다.
아버지가 질환을 앓고 있으면 아들, 딸도 질환을 보유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가 특정 물질에 예민하게 반응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원인 물질은 봄철 꽃가루에서부 터 집먼지 진드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부모 중 한 명이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을 경우 자녀도 이를 물려받을 확률은 40%, 부모 모두 증세를 갖고 있으면 80%까 지 확률이 올라간다.


= 하지정맥류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혈관이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튀어나온다 . 여기에 통증이 오고 다리가 붓기도 한다.

걷거나 오래 서 있으면 다리가 무겁고 뻐 근하기도 하다.

피부 색깔이 갈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복숭아뼈 주 변 피부에 잘 낫지 않는 궤양이 나타나 수술할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 탈모증도 유전질환
탈모증은 대표적인 유전질환에 속한다.

아버지나 어머니 중 한쪽이 탈모증세를 갖 고 있다면 아들이 탈모증을 갖게 될 확률은 50%에 이른다.

◆도움말=김재영 강남연세흉부외과 원장, 정도광 하나이비인후과 원장

[이명진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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